리세션 이후에 주식 장에 들어가라는 말을 듣고 리세션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세션이 무엇인지 대한 공부는 했고, 다음 궁금증은 리세션은 언제 오고(어떻게 알지?) 누가 결정하냐(지금이 리세션이다! 하고 누가 판단하지?)는 것입니다.
리세션(경기침체)는 누가 결정하나요?
미국의 경우 경기침체에 대한 판단은 NBER(전미경제연구소)가 담당합니다(한국의 경우는 통계청의 국가통계위원회가 담당) NBER의 경제학자 8명이 NBER 산하 경기판단위원회(Business Cycle Dating Committee)에서 논의를 통해 판단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들이 위원회 멤버로 선정된다고 합니다.
리세션(경기침체) 결정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NBER(전미경제연구소)는 6개의 지표를 검토하여 경기침체를 판단합니다. 보통 실질 GDP의 2분기 연속 하락 시 리세션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GDP가 모든 경제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6개의 지표를 살표보도록 하겠습니다.
▶ 실질 개인소득(Real personal income)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소득
▶ 비농업 급여(All employees, total nonfarm) 민간부문과 정부(지방, 주 또는 연방)에서 매월 추가되거나 손실되는 일자리 수. 농장 직원, 소유주, 개인 가사 직원, 무급 자원 봉사자 및 법인이 아닌 자영업자, 군 복무 중인 사람 등은 제외
비농업 일자리의 증가와 실업률의 하락은 경제가 튼튼한 기반 위에 있음을 시사
▶ 고용률(Employment level) 고용률이 높으면 인플레이션 억제 위해 기준금리 인상 고려
▶ 실질 제조 및 무역 판매(Real manufacturing and trade industries sales)
▶ 실질 개인소비 지출(Real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 산업생산지수(Industrial production: total index) 미국 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물건을 만들어내고 있닌지를 알 수 있는 지표
경제학자 8인은 철저히 데이터와 지표에 근거하여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나 위 6개의 지표를 정리하고 통계화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됨으로(통상 15개월), 경기 침체가 오고 꽤 시간이 흐른 뒤에야 경기침체를 판단하기도 합니다. 고로 실제 리세션 시기를 이분들의 판단까지 기다려서 판단하면 주식시장 진입 시기는 늦다고 합니다 경기침체가 왔다고 판단하면 금리가 안정될 것입니다.
리세션과 인플레이션
NBER(전미경제연구소)가 경기침체를 결정하기 전까지 연방준비위원회(FED. 연준)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연방준비위원회(FED. 연준)가 베이비스텝(0.25%)을 하면서 향후 금리 안정을 기대하며 미국 주식시장은 반등했으나 높은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다시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