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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빅스텝 예고! 파월이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방구석 디지털 노마드 2023. 3. 8. 17:55

어제 밤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오는 21~22일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이에서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평소 표현을 절제하던 파월 의장이 분명하게 추가 긴축을 예고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파월 의장의 이와 같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주춤해졌고 노동시장의 과열이 여전하다는 경제지표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고임금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거 있다"고 콕 찝어 말한적도 있는데요. 고용시장도 뜨겁고 임금이 올라 돈 쓰려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보니 물가가 잘 안잡힌다(인플레이션 장기화)는 생각입니다. 지난 1년간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노동시장은 역으로 기준금리 인상여력이 충분히 남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처럼 파월 연준의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고용지표'입니다.  

 

다양한 고용지표가 있지만, 특히 중요한 지표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실업률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의 비율입니다. 단, '일할 의지가 없는 사람'은 실업자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고로 '직장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포기한 사람'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직후 미국 실업률이 급증했다가 점차 낮아졌지만, 이를 고용 개선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는 이유는 실업자가 '포기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경제활동참가율(16세 이상의 생산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을 봅니다. 실업률이 떨어졌는데 경제활동참가율도 같이 낮아졌다면 취업자가 늘어난 것이 아닌셈입니다. 

 

 

 

비농업 고용

농업을 제외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이 잘 되고 있는지 계산한 지표입니다. 비농업 고용지표가 증가했다면 경기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근로소득이 늘고, 소비가 활발해집니다.

*농업을 제외하는 이유: 가족 단위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노동시장을 제데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

 

 

 

 

시간당 임금

파월 의장의 말처럼 임금이 올라 돈 쓰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물가가 잘 안잡힙니다. 그래서 임금 상승률은 연준의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해 살펴야 할 고용지표 중 중요한 변수입니다.

 

 

 

 

미국 물가와 임금이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미국 경제 내 물가와 임금의 상호 연쇄적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미국 노동시장에서 수요가 많아 공급이 고용회복 속도를 결정하는 구직자 우위 시장의 특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금리가 내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