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이후 주가가 하락한 주요 이유를 분석해 보았다.
1. 금리 인하 지연 시사
파월 의장은 최근 연설에서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며, 현재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2. 인플레이션 및 고용 지표의 견조함
10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고용 시장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되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통 금리가 인하되면 주식은 상승한다.
3. 주가의 기술적 조정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강화되었다. 이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맞물려 주가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욱이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왠만한 큰 손들은 올해 거래할 주식을 다 정리하고(팔거 팔고 살거 사고) 휴가를 떠났다는 이야기. 당분간 획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큰 손의 움직임음 없어 보인다.
이밖에도 추가적인 이유는 미국 재무부의 자금 소진 때문으로 보인다.
1. 재무부 일반 계정 (TGA) 잔고 변화
미국 재무부는 재무부 일반 계정(TGA)을 통해 자금을 관리한다. TGA 잔고가 감소하면 재무부는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하며, 이는 시중 유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재무부가 TGA 잔고를 늘리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 시중 유동성이 흡수되어 금융 시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2. 국채 발행과 시장 유동성
재무부의 국채 발행은 시장의 유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규모 국채 발행은 시중 자금을 흡수하여 유동성을 축소시키며, 이는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재무부가 단기국채 대신 장기국채를 발행하면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이는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3. 연준의 유동성 조절과의 상호작용
연방준비제도(Fed)와 재무부는 각각의 정책을 통해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재무부의 국채 발행과 연준의 유동성 조절 정책이 상호작용하여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무부의 국채 발행이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영향을 미쳐 ‘연준의 유동성’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 및 취임을 앞둔 상황의 영향
최근 주가 하락 이후,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전망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는 취임 후 당분간 변동성이 크더라도 결국 좋아질거란 정망.
특히 트럼프 입장에선 취임 후 주가가 오르는 것이 그의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것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민들의 주요 자산은 주식이니, 폭락한 채로 둔다면 공화당의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
[긍정적 요인]
1. 기업 친화적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인프라 투자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관련 산업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부정적 요인]
1. 무역 정책 불확실성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국제 무역 긴장을 높여 일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 정치적 불확실성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전망]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주식 시장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기업 친화적 정책이 시행되면 중장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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